특유의 깊은 맛과 향인 특징인 마테차는 녹차, 커피와 함께 세계 3대 차(茶)로 꼽힌다. 이는 남미 사람들의 국민 음료로 그들의 건강미 넘치는 몸매의 비결로 알려지면서 국내에서도 많은 사람이 즐겨 마시는 차 중 하나다.



마테차, 그 효능은?

마테차는 감탕나무과의 상록수인 마테의 마른 잎을 뜨거운 물에 우려서 만든 허브차다. 여기에는 13가지 비타민과 함께 철분, 아연, 칼슘 등 각종 미네랄과 클로로겐산, 사포닌 등 여러 가지 영양분이 들어 있다. 특히 식이섬유가 매우 풍부해 마시는 샐러드라 불리며, 장 건강과 변비 예방에도 도움을 준다. 마테차가 많은 사람에게 사랑받는 이유 중 하나는 체지방 감소 효과다. 이는 마테 차 속 풍부한 클로로겐산이 체지방 분해를 촉진 시키기 때문이다. 또한 마테차 속에는 인삼에도 들어 있는 사포닌이 함유되어 있는데, 이 때문에 면역력 향상, 혈관 건강 개선에도 도움을 준다.

마테차, 불안감 완화에도 도움돼

최근 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마테차가 불안감 완화에도 도움이 된다고 나왔다. 그 동안 해당 효과가 있으리라 추측은 해왔지만, 이를 뒷받침할 과학적 근거는 거의 없었다.

일본 쿠마모토 대학의 연구팀은 쥐 실험을 통해 마테차 추출물의 불안감 완화효과를 입증했다. 연구는 불안 연구에 주로 쓰이는 ‘상승한 미로 실험(Elevated Plus Maze)’으로 진행됐다. 연구팀은 수직으로 교차하는 모양의 길을 바닥에서 50cm 떨어진 위치에 두었다. 그리고 한 쪽은 탁 트인 낭떠러지에 다른 한 쪽은 벽으로 둘러싸인 높은 십자형 미로에 쥐를 놓고 그들의 움직임에 따른 불안 정도를 측정했다.

그리고 연구팀은 마테차 분말이나 추출물을 섭취한 후 쥐의 불안감이 줄어든 것을 발견했다. 이어 다양한 마테차 추출물의 과민성 활동을 평가했다. 그 결과 뜨거운 물에서만 추출한 추출물에 비해 80% 에탄올에 추출한 추출물에서 더 큰 불안감 완화 효과를 보였다.

해당 결과에 대해 연구팀은 “마테차 추출물이 도파민 D1과 세로토닌 5-D1A 수용체를 활성화해 불안감을 감소시킨다”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기능성 식품 저널(Journal of Functional Foods)에 게재되었으며, Medical Xpress 등이 보도했다.

출처: 건강이 궁금할 땐, 하이닥 (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