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팩트 체크 - 뿌리와 정체"

코로나19의 암호를 풀어라

코로나 바이러스는 포유류와 조류에 질병을 일으키는 RNA 바이러스 그룹이다. 또한, 코로나의 외부 표면이 왕관 모양의 스파이크로 이루어져 있어 명칭이 라틴어로 ‘크라운’ 또는 ‘화환’을 의미하는 ‘코로나’로 이름을 붙였다.

코로나 바이러스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비슷한 증상을 보일 수 있지만 유전적으로는 완전히 다르다.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잠복기가 짧고, 전파속도가 빨라 감염 후 2~3일 후에 증상이 나타난다. 반면, 코로나 바이러스는 최대 14일이 걸린다.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거의 매년 ‘항원 소변이’가 일어난다. 항원 소변이는 바이러스 내에서 소수의 아미노산이 변화되는 것이다. 바이러스 항원에 따라 백신의 유형도 달라지기 때문에 WHO는 매년 유행정보를 종합하여 그 해 유행할 바이러스의 백신 유형을 결정한다.

감기를 유발하는 호흡기 바이러스가 특별한 치료법이 없는 것처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도 특정한 항바이러스성 약물이 없다.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의 가장 위험한 합병증인 바이러스성 폐렴은 항생제로 치료할 수 없다. 단지 치료는 폐 기능 유지를 목표로 할 뿐이다.

관련 외신기사 축약 내용

▶종간 장벽을 넘은 스필오버(Spillover) 바이러스! (NEJM, 2020. 02. 20)

코로나바이러스는 알파, 베타, 감마, 델타 등 4가지로 분류된다. 인간에게 감염되는 코로나바이러스는 알파와 베타 코로나바이러스에 속한다.

COVID-19는 Corona Virus Disease-19의 줄임 말로 2019년에 발생한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을 뜻한다. SARS를 일으킨 바이러스와 유사하여 SARS-CoV-2라고 이름 붙여졌고, 현재까지 인간에게 발병을 일으킨 7번째 코로나바이러스이다. 7종 중 4종(HCoV-229E, HCoV-OC43, HCoV-NL63, HKU1)은 널리 퍼져 있다. 일반 감기 사례 15-30 %의 원인이며, 일반적으로 경증에서 중증의 상부 호흡기 질환을 유발한다. 나머지 SARS-CoV, MERS-CoV, SARS-CoV-2 등 3종은 모두 베타 코로나 바이러스에 속하며 기도를 감염시켜 인체에 심각한 호흡기 증후군을 일으킬 수 있다.

종간 장벽을 넘는 ‘스필오버’로 동물에서 인간에 전이
대부분의 병원체는 특정 종에서만 서식하며 질병을 일으킨다. ‘종간 장벽’이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여러 가지 변화 요인에 의해 바이러스가 종간 장벽을 극복하고 다른 숙주로 옮기는 현상을 스필오버(Spillover)라고 한다. SARS, MERS, 코로나19는 다양한 야생동물과 인간이 접촉하여 스필오버로 생긴 질병이다. 78억 명의 인구와 환경 변화, 그 외에 많은 변수로 인해 이제 동물 바이러스가 실존적으로 인간을 위협한다는 것을 인식해야 한다.

SARS, MERS 및 코로나19는 모두 박쥐에서 유래 한 것으로 생각되지만 다른 동물을 통해 인간에게 옮긴다. 아마도 SARS는 사향 고양이, MERS는 낙타, 그리고 코로나19는 판골린이라는 비늘이 있는 개미 핥기 등이 메신저로 지목되고 있다.

RNA 코로나 바이러스는 돌연변이 많아
바이러스는 두 가지 주요 방식으로 유전자 프로필과 감염 대상을 변경할 수 있다. 복제 과정에서 발생하는 오류, 즉 돌연변이가 그 하나로 특히 RNA 바이러스는 대량 복제자이고 많은 돌연변이를 일으킨다. 복제된 바이러스의 대부분은 ‘손실’되지만 이 중 ‘살아남는 바이러스 조합’은 새로운 바이러스의 균주로 탄생한다.

바이러스가 새로운 감염 기능을 얻게 되는 두 번째 방법은 ‘재편성’이다. 포유류가 한 번에 두 개 이상의 호흡기 바이러스에 감염되었을 때, 이들 바이러스가 복제되면서 두 개의 유전자 데크를 함께 융합한 다음 재발하면 새로운 바이러스 균주가 만들어진다.

2009 H1N1 전염병 바이러스의 전신은 1930년대부터 1998년까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와 조류 인플루엔자와 정보를 교환 할 때까지(‘트리플’ 재배치) 돼지에 안주해 있었다. 그 바이러스가 되돌아와 전임자인 표준 돼지 H1N1과 결합하면서 유행성 독감이 탄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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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건강이 궁금할 땐, 하이닥 (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