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몸의 긴 뼈에는 성장판이 있습니다. 성장판이란 말 그대로 성장기의 아동에게만 있습니다. 주로 골의 길이 성장을 일으키는 부위로 팔과 다리 뼈의 양측 말단 부위에 존재합니다. 예를 들면, 하지에서 종아리뼈(경골)에는 무릎과 발목 부위에 존재하고 대퇴골은 고관절과 무릎부위에 있어서 아이들의 하지 길이가 성장 하도록 합니다.
이러한 성장판(골단판)은 골성장을 일으키는 세포를 포함하고 있는 연골로 구성되어 있고, 골의 장축에 대해 직각으로 배열되어 있습니다. 또한 인체 부위에 따라 성장판에서 골성장이 일어나는 속도가 다르고 골성장이 완료되는 시기도 다르게 됩니다.
하지 골의 성장에 따라 키가 커지게 되는데 대개 무릎부위(대퇴골의 말단과 경골의 근위부)에서 가장 왕성하게 일어나며, 연간 15mm 내외의 성장을 하게 됩니다.
골 연령 이란?
연령에 따라 뼈는 성장하게 되는데 자신의 연령과 뼈의 나이는 거의 맞게 됩니다. 하지만 반드시 일치하지는 않고, 뼈 나이 즉 골 연령이 자신의 나이보다 적거나 많을 수 있습니다.
골 연령 검사
골 연령이 자신의 나이와 맞는지 검사하는 것이 골연령 검사라고 하고, 흔히 성장판 검사라고 합니다. 성장판 검사에는 X-ray를 이용한 G&P, TW2, TW3 방법이 있으며, 음파의 진동 속도를 이용한 방법 등이 있습니다.
X-ray를 이용한 성장판 검사 판독
10세 이내의 아동일 경우 왼쪽 손과 손목을 10세 이후에는 팔꿈치와 어깨 그리고 무릎 등을 X-ray 촬영을 해 골 연령을 판독하게 됩니다. 성장이 다 이루어졌으면 성장판이 뼈로 편입되기 때문에 X-ray 상 보이질 않습니다. 그래서 성장판이 보이질 않는 상태를 '성장판이 닫혔다.'라고 표현하고 반대로 성장판이 보이면 '성장판이 열려 있다'라고 표현하게 됩니다. 성장판이 열려 있으면 성장 가능성을 보여 줍니다.
그리고 뼈의 개수, 위치, 모양 등을 판단하여 뼈의 나이를 검사하게 됩니다. 뼈 나이를 검사하여 연령 보다 뼈 나이가 어리면 성장 가능성이 크고, 지금 키가 크더라도 연령보다 뼈 나이가 많으면 성장 속도가 떨어져 다른 아이들은 크는데 자신의 성장 속도는 느리거나 자라지 않을 수 있습니다.
이러한 성장판 개폐 여부와 뼈의 개수, 위치, 모양 등을 판독하여 성장에 장애가 될 수 있는 요소를 제거하고 더욱 키가 자랄 수 있도록 관리 할 수 있습니다.
